갤러리

회상 미술, 김홍도 논갈이
2023-11-1733
안녕하세요 성은실버케어스 2관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패딩을 찾게 되는 요즘인데요, 우리 성은실버케어스 2관 어르신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따스함이 깃들길 바랍니다.

오늘은 회상 프로그램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추워진 지금의 겨울 날씨와는 반대로, 이월 첫 축일에 농부들이 소를 이용해  논을 가는 <김홍도-논갈이>를 준비해보았어요. 소를 이용해 쟁기질을 하는 그림인 논갈이는, 참으로 이야기 할 것이 많았습니다. 김홍도의 그림처럼 두 마리의 소를 이용해 쟁기질을 하는 것을 '겨리'라고 하는데요, 오른쪽 소는 마라소, 왼쪽 소는 안소라고 불려요. 조금 더 쉽게 이해를 하기 위해, 논갈이를 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설명을 하는 뉴스를 시청해보았고, 논갈이나 밭갈이에서 '소에게 말을 거는 노래'인 '밭가는 소리'를 시청각 자료로 보여드렸습니다. 우리 어르신들께서도 다소 생소한 이 노래는 어르신들의 흥미를 끌기에 정말 좋았고, 이 노래를 듣는 어르신들의 눈이 아주 반짝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기 위해 다같이 요즘 한창 배우고 있는 동요 '겨울 나무'를 부르며 스트레칭을 진행하였어요.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어르신의 흥이 오르셔서 '산토끼'도 불렀답니다. 너무나 자연스레 노래가 바뀌어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신나는 스트레칭으로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상태로 본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오늘 프로그램에서는 진행자가 미리 소를 한 마리씩 준비했어요. 소를 받아든 어르신께서는 "진짜 같다"고 하시며 더욱 좋아하신 것은 물론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어르신들의 만면에 미소가 어리셨고, 소감을 여쭙는 진행자의 물음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재밌었어"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