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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알기-소설 스노우볼 만들기
2023-11-2632
안녕하세요, 성은실버케어스 2관입니다. 그간 평안하셨지요?
이번 달 22일은 절기상 소설(小雪)이었습니다. 소설은 '첫눈이 내리는 절기'라고 해요. 이맘때에는 입동 때 못 다한 김장을 마무리 짓고 월동 준비를 합니다.
특히 무청을 말려 시래기를 만들고, 무를 말려 무말랭이를, 또 호박과 가지 등을 말려 겨울에 먹을 식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바쁜 시기이지요.
또한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날씨가 크게 추워지는 시기랍니다.

해서 우리 성은실버케어스 2관 어르신들과 함께 월동 준비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소설의 대표 바람인 손돌바람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어요. 손돌바람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에 대해 짧게 애니메이션을 준비하여 함께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후 동요 '겨울 나무'와 '눈'을 부르며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고. 노래를 크게 불러 스트레스도 날려주었습니다. 확실히 노래를 부르시기 전과 후는 눈빛부터 달라지시는 것 같습니다. 크게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도 꽤 있기에, 빠지지 않고 항상 넣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그 후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들어갔는데요, 오늘의 프로그램은 스노우볼 만들기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설에는 첫눈이 내리기에, 눈을 표현한 스노우볼이 제격이란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해서 스노우볼을 색칠하고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와 예쁜 집, 그리고 나무까지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하였습니다. 그 후 아이와 눈사람, 집, 나무를 잘라 스노우볼에 붙여보았어요. 오리는 건 안전상의 이유로 대부분 보조 선생님들께서 잘라주셨습니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하니 어르신들께서 점점 밝아지시고 프로그램을 기다리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뒤, "참 고마워"라고 환히 웃으시며 고마움을 표현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어르신들과 선생님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에 들어섰으니 장갑과 목도리 등 보온에 신경 쓰셔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것으로 절기 알기-소설, 스노우볼 만들기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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